[뉴스데스크]◀ 앵커 ▶
미국의 군사력을 상징하는 칼빈슨호가 이번 주말 한반도 인근 해역에 도착합니다.
미국은 도발한 만큼 갚아주겠다는 이른바 비례적 대응을 내세워 우리나라 주변에 주요 전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칼빈슨호 좌우로는 구축함 두 대와 순양함 한 대가 따릅니다.
모두 이지스 레이더 체계를 갖춰 1천
km 밖의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다의 사드,
SM-3 미사일을 탑재해 최고 고도 500
km에서 탄도미사일을 직접 요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경우, 사거리 2천5백
km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풍계리 핵실험장과 영변 핵시설 등 주요 핵심시설의 타격이 가능합니다.
이들은 모두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도발한 만큼 되갚아 주겠다는 이른바 '비례적 대응'에 충실한 전력입니다.
확전에 대비해 미 전략자산은 여전히 한반도 안팎에 집결한 상태입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지난 10일)]
"(미국이) 한반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을 한 것으로 지금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한미 간에는 (전력배치) 부분에 있어서 공조를 하고 있습니다."
무인 공격기 그레이이글 1개 중대는 이달 중 전북 군산에 배치돼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을 조준할 계획입니다.
로널드 레이건 항모 전단을 포함해 스텔스 전투기 F-35B, 최신예 F-22 랩터도 주일 미군기지에서 20분이면 한반도로 출격이 가능합니다.
지난달 정밀폭격 훈련을 하고 돌아가면서 한반도 지형을 익힌 괌의 B-1B 랜서 폭격기는 공중급유 훈련까지 진행하면서 태평양지역의 작전 반경을 넓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구경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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