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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 북한광물 싹쓸이 수입…작년比 3.5배 급증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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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1-11-06 13: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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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한광물 싹쓸이 수입…작년比 3.5배 급증
`강성대국' 앞둔 北 달러 확보하려 수출제한 풀어
동절기 에너지난 심화에 석탄수출 중단 명령
연합뉴스| 이준삼| 입력 2011.11.06 05:22 |수정 2011.11.06 07:22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북한이 올해 중국에 수출한 무연탄 등 광물자원 규모가 거래금액 기준으로 작년보다 3.5배 늘어난 8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대중(對中) 광물 수출량이 급증한 것은 내년 `강성대국' 원년을 앞두고 최대한 달러를 확보하려는 북한당국의 의도와 중국의 경쟁적인 자원확보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6일 연합뉴스가 조봉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과 공동으로 중국당국이 집계한 `북중 광물자원 수출입 동향'(2008∼2011년)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중국의 광물 총수입량은 842만3천t(8억5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304만8천t(2억4천500만달러)에 비해 물량 기준으로 2.7배, 금액 기준으로는 3.5배 급증한 것이다.

중국이 수입한 광물은 대부분 석탄(무연탄)으로 올해 1∼9월 수입량은 819만t(8억3천500만달러)이었다.

이 역시 작년 같은 기간의 총수입량 290만t(2억3천900만 달러)에 비해 수량, 금액 모두 3배 안팎 급증한 것이어서 무연탄 수입 증가가 결국 전체 광물 수입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이뤄진 교역에서 북한산 무연탄의 평균가격은 t당 101달러였다.

조 연구위원은 "고품질 무연탄의 경우 국제시세가 t당 200달러"라며 "북한산 석탄의 품질이 매우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처럼 광물 수출량을 급격히 늘린 것은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인 2012년 강성대국 원년을 앞두고 각종 행사에 쓸 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위원은 "북한은 작년에 전 기관에 외화벌이 목표치를 전달해 올해까지 완료하도록 했다. 광물 수출은 군부의 외화벌이 사업이므로 군부가 돈벌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광물수출 물량 제한조치를 해제한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당국은 군부를 중심으로 석탄 수출이 무분별하게 이뤄지면서 동절기를 앞두고 에너지난이 심화되자 지난달 말 자국 무역상들에게 석탄 수출을 전면 중단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이 북한에 수출한 광물자원은 2008년 85만3천t(5억4천100만달러), 2009년 76만t(3억2천700만달러), 2010년 92만1천t(4억7천800만달러), 2011년(1∼9월) 73만2천t(5억9천200만달러) 등으로 그 중 대부분이 원유였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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