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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리아 '살얼음판' 휴전 시작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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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6-03-01 14: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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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살얼음판' 휴전 시작…"내달 7일 평화협상 재개"(종합)


유엔 안보리, 휴전 지지 결의안 채택…내전 중단 기대감, 실제 이행은 불투명
휴전일 전날 수도 외곽 등 수차례 공습…"러시아군 소행"

(서울·두바이=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강훈상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27일(현지시간) 자정을 기점으로 서로를 겨눈 총부리를 잠시 내려놓았다.

5년째 이어진 시리아 내전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지만 반군과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이 혼재된 터라 미국과 러시아 주도의 합의만으로 실질적인 휴전으로 정착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리아 자원병들이 정부군의 군사훈련에 참가한 모습(AFP=연합뉴스)

시리아 반군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각각 지원한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영토 내 공습을 이어가다 최근 전투행위 중단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양국은 휴전에 합의한 시리아 내 교전세력이 활동하는 지역을 지도에 표시하고 이들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 미군 주도 연합군의 작전을 수행하지 않기로 했다.

시리아 정부와 100여 개의 반군도 휴전 합의를 지키기로 했으며 첫날인 27일 대체적으로 합의가 지켜지는 분위기다.

AP통신은 반군 활동가의 말을 인용해 이날 아침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반군 거점 지역인 고우타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조용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휴전 개시 이후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투가 중단됐다"면서도 "이날 자정 이후 북부 알레포에서는 총소리가 몇 차례 들렸고 홈스 지역에서는 폭발도 있었다"고 전했다.

반군은 27일 새벽 4시께 서북부 국경지대 자발트르크만에서 정부 지상군의 공격으로 조직원 3명이 사살됐다고 주장했다.

공격을 당한 반군 측은 "이는 휴전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서부 하마 주(州) 살라미예에서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2명이 숨졌다. 이 지역은 휴전 합의가 적용되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휴전 개시 시점 한 시간 전에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시리아 휴전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시리아 내 교전 피해 지역에 인도주의적 구호물자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며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휴전 협정이 재개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리아 내 적대 행위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다음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국제 협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엔의 스테판 데 미스투라 시리아특사는 적대 행위 중단이 광범위하게 이뤄진다면 다음 달 7일 평화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러 양국의 휴전 합의로 지난 5년간 2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내전에 전환기가 찾아올 것이란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지만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시리아 내 반군 조직이 무수히 많은 상황에서 외부 국가의 합의만으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실질적 휴전 성사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알아사드 정권 퇴진을 원하는 미국 중심의 서방과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시각 차이가 여전한 점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미 백악관의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전투 중단 이후 처음 며칠 또는 몇 주 내에 휴전의 성공이나 실패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사태 해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사회, 시리아 내전 휴전 추진 합의"(뮌헨 AP=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국제적 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케리 장관은 이날 미국·러시아 등 시리아 사태 관련 주요 국가들이 시리아 내전을 1주일 안에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의 휴전 합의로 시리아 내에서 총성이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도 작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누스라전선 등 서방이 테러 단체들로 지정한 일부 시리아 반군 조직이 휴전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휴전이 성립된 이후에도 러시아는 "테러리스트 조직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전 시작일을 하루 앞둔 26일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외곽 두마의 반군 장악 지역에 러시아군 공습으로 보이는 공격이 잇따랐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두마를 40차례 공습해 여성과 어린이 등 8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

kong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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