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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조弗 할랄시장' 정부 지원 인력 태부족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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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4-20 23: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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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조弗 할랄시장' 정부 지원 인력 태부족

[할랄시장 개척 지지부진] 농식품·해수부에 7명뿐…수출 지원 등 엄두도 못내
서울 이태원의 한 할랄 인증 제과점. 할랄(Halal)이란 아랍어로 ‘신이 허용한 것’이라는 의미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을 통틀어 일컫는다.
정부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때 할랄시장 개척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제2의 중동붐을 예고했다. 그로부터 한달여가 흘렀지만 정부가 공언한 할랄시장 개척은 지지부진하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는 아예 할랄 관련 과(課) 단위 조직이 없다. 농식품부에 ‘할랄TF’가 꾸려졌지만 근무인원은 파견받은 1명을 포함해 6명이다. 할랄식품 수출 첨병 역할을 하는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의 해외지사도 인도네시아와 태국에만 설치돼 있다. 1조달러가 넘는 할랄시장을 공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조직과 인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중 할랄식품산업발전대책을 수립할 ‘할랄TF’를 최근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할랄식품산업발전대책에는 국내 거주 또는 관광 무슬림에게 제공할 할랄식품의 개발과 수출인증 등이 포함된다. TF는 지난 3월 대통령의 중동순방 때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한 양해각서(MOU) 후속 조치도 진행한다. 당시 양국은 할랄시장·인증기준 정보 교류, 한국이슬람중앙회(KMF) 할랄인증의 UAE 인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TF의 농식품부 직원 5명이 감당하기에는 업무가 많아 aT에서 1명을 파견받았다. 그러나 이 조직으로는 2012년 1조880억달러에서 2018년에는 1조6260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할랄시장을 전담하기에 벅찬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할랄과’ 신설을 추진 중인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할랄과’를 신설하려고 행정자치부와 협의 중이지만 (행자부가)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수출가공진흥과 직원 2명이 할랄 업무를 모두 맡아서 처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국내 업체의 할랄식품 수출 현황 집계는 고사하고 할랄식품의 수출계획도 세우지 못했다.

농식품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aT는 할랄시장 동향 등 조사와 국내 수출업체의 할랄인증 지원, 할랄시장 바이어 발굴 등 업무를 수행하는 해외지사를 고작 동남아시아 2개국에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사는 관할지역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이나 된다. aT 직원 2명과 현지인 4명으로는 인구 2억5000만명의 인도네시아조차 온전히 관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할랄(Halal)=아랍어로 ‘신이 허용한 것’이란 뜻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을 통틀어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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