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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왜곡된 약소국 콤플렉스 탈출의 변
작성자 안수현연구위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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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0-08-29 00: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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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치’ 100년에 맞는 광복절, 선진한국 건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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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5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을 하루 앞두고 있다.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 6·25전쟁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고난과 치욕으로 점철된 불행한 역사를 되돌아보고 뼈저린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광복은 그냥 주어진 게 아니었다. 선열들이 50여년에 걸쳐 의병 활동, 상하이 임시정부 활약, 학생운동, 문화운동, 외교활동 등으로 피어린 항일투쟁을 전개한 결과다.

이 같은 굳건한 민족 자주·자존 정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고 하겠다. 광복 후 3년의 절치부심을 거쳐 비로소 1948년 헌법을 제정하고 정부를 세울 수 있었다. 분단의 아픔과 민족상잔의 질곡 속에서 국민 역량으로 민주주의를 꽃피웠고, 세계 최빈국의 경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동시에 우리의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한 세기 전 반목과 대립, 분열로 나라 잃은 그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다. 지역·계층·세대·노사 갈등 등이 도를 넘고 있다. 보수와 진보 단체는 올 광복절에도 이념대립적 집회를 따로 열 계획이라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만만찮다. 초강대국 미중 간 각축전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 총리가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담화를 발표했지만 진정성과 실천이 의문시된다. 러시아의 저력 또한 가볍게 여길 수 없다. 주변 열강의 자국이기주의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 내부에서 먼저 하나 돼야만 선진한국 건설이라는 새 역사를 쓰는 게 가능할 터이다. 화해와 단합을 해야만 민족 역량을 하나로 모아 21세기를 주도하는 한민족의 세기가 트인다. 특히 새도 양 날개가 있어야 멀리 더 높이 날 수 있듯 합리적 균형을 바탕으로 한 지혜가 요청된다. 누구보다 지도층, 특히 정치권에서 정략적 사고가 아니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대승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

8·15에 대한 남과 북의 인식 차는 분단의 질곡만큼이나 크다. 북은 한상렬 목사를 15일 판문점을 통해 남쪽으로 내려보내겠다는 데서 보듯이, 8.15를 늘 대남 전략전술의 일환으로 이용해 왔다. 피눈물 나는 일제의 국권 침탈에서 ‘빛을 되찾은’ 의미보다는 남조선 혁명을 위한 저급한 도구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그런 태도를 고수하는 한 남북관계 개선, 나아가 민족 통합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미국 등 서방 국가와의 소통도 요원할 것이다. 작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유럽연합(EU)의 대북 제재, 정부의 5·24 대북 조치 등은 북의 도발적인 혁명전략의 결과물이다. 이 점 북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북은 6·25전쟁 도발을 비롯해 1983년 아웅산 테러, 87년 KAL 858기 폭파, 지난 3월 천안함 어뢰공격 등 그동안 틈만 나면 우리를 헤치려는 사디즘으로 일관했다.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했지만 합의문 내용이나, 그 후 전개 과정 등을 보면 북의 사회주의 환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우리로부터 돈만 받아 챙기고 핵무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퇴행적 궤적뿐이다.

이번 8·15는 광복 65주년이다. 북이 진정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같은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왜 러시아와 중국, 베트남처럼 개혁·개방을 하지 못하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언제까지 굶주림과 고립, 구걸의 사회주의 독재체제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 금강산 총격 사망 사건과 천안함 사건에 대해 기꺼이 사과하고, 핵무기를 폐기하는 트인 모습이 절실하다.

북의 국력은 남한의 100분의 1도 안 된다. 체제 경쟁은 사실상 끝났다. 진정으로 남북 화해협력에 나서고 국제무대로 나온다면 북의 미래도 결코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소통과 화합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다. 누구보다도 북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가치다. 정부도 이제부터는 북을 어떻게 보고 대할 것인지 정교한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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