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축산 전문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진출이 어려운 가운데도 아랍에미리트(UAE)에 전문인력을 급파하여 해외 시스템 구축에 나서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청신호가 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이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지역에 위치한 알아인 낙농 목장에 전문인력을 파견하여 현재 스마트축산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유라이크코리아가 전문인력을 급파한 UAE 알아인 목장(Al Ain farm)은 1981년 설립된 UAE 최초 로컬 낙농기업이다. 현재 젖소 7000두, 낙타 2000두를 사육 중이며, 우유, 유제품 등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낙농전문 기업이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아랍에미리트 측 요청에 의해 지난 10일 UAE 알아인지역에 스마트팜 축산 시스템을 구축할 전문인력을 파견했다. LoRa망 개발·구축 관련사 및 국내 유수의 대학 연구진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UAE향 스마트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바이오캡슐, 게이트웨이 등 통신장비 개발과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현재 현지에서는 UAE 알아인 목장 젖소 대상으로 라이브케어 바이오캡슐을 투여하였으며, 현지 목장 관리인 대상 사용자 교육도 진행 중이다. LoRa 중계기(LoRaWAN 통신을 위한 게이트웨이)를 착유우 이동 경로에 따라 구축하여 UAE에서 사육되는 젖소의 생체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금년도에 UAE 외에도 파라과이, 브라질, 유럽 등 타겟 시장에서 러브콜이 뜨겁다. 금번 UAE 구축 결과를 토대로 유럽, 중남미 등 해외 축산 시장을 공략하겠다. 향후 UAE와 중동국가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신(新) 시장인 낙타 헬스케어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추가로 밝혔다.

스마트팜 축산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는 발정시기와 출산시기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라이브케어’시스템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기반 개체별 분석시스템을 통해 구제역을 비롯한 소의 식체, 괴저성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