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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랍국가들 가자사태에 이례적 침묵..악화 일조"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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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4-08-01 01: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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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아랍국가들 가자사태에 이례적 침묵..악화 일조"

NYT "정권 위협 우려로 소극적…'아랍의 봄' 수혜자는 이스라엘"연합뉴스|입력2014.07.31 17:46|수정2014.07.31 19:07
NYT "정권 위협 우려로 소극적…'아랍의 봄' 수혜자는 이스라엘"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사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데도 아랍국가들이 이례적으로 침묵하면서 사태 악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거 팔레스타인의 편에서 이스라엘과의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오던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아랍국가들이 이번에는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거나 오히려 하마스를 비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경우 2012년 1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당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8일 만에 교전을 끝내도록 하는 등 핵심 중재자를 자처해왔지만 지금은 어정쩡한 역할에 그치고 있다.

이번에도 휴전안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대체로 이스라엘의 요구에 기운 휴전안을 내놓는 등 과거와는 딴판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집트의 휴전안을 이스라엘은 곧바로 수용한 반면 하마스는 거부했다.

이집트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무르시가 축출되고 쿠데타를 주도한 압델 파타 엘시시가 정권을 잡은 데서 비롯됐다.

무르시는 무슬림형제단의 팔레스타인 지부로 설립된 하마스 지원에 적극적이었으나 엘시시는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의 밀수통로를 끊으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희생에 대한 책임을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에 미루는 이집트 당국자의 발언도 잇따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같은 국가들도 침묵하기는 마찬가지다. '아랍의 봄'을 거치며 무슬림형제단과 같은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왕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NYT는 "예전에는 '아랍의 봄'으로 아랍국가들이 팔레스타인에 더욱 동조하고 이스라엘에 더 적대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스라엘이 '아랍의 봄'의 예상치 못한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의 애런 데이비드 밀러 연구원은 "이슬람 원리주의에 대한 아랍국가들의 공포가 너무 강해 이스라엘에 대한 알레르기를 넘어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많은 아랍국가가 가자지구의 희생과 사태악화를 묵인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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