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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비아 주재 美대사, 공관 피습으로 사망”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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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2-09-12 23: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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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주재 美대사, 공관 피습으로 사망”

기사입력 2012-09-12 18:55:00 기사수정 2012-09-12 19:57:07

 
미국 외교관 등 3명도 함께 숨져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크리스토퍼 스티븐스가 11일(현지시간)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 무장 세력의 미국 영사관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랍권에서 반미 분위기가 확산할지, 미국의 중동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와 BBC, AP통신에 따르면 스티븐스 대사가 전날 밤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 들렀다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당시 총으로 무장한 시위대 수십 명은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가 이슬람을 모독했다며 공중으로 총을 쏘며 영사관으로 몰려들었다.

일부는 건물에 불을 질렀고 영사관은 로켓추진 수류탄 공격도 받았다.

리비아 보안 소식통은 "스티븐스 대사가 연기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관은 수도 트리폴리에 있지만,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벵가지 영사관을 들러 직원들의 대피를 돕다가 변을 당했다고 미국 관리는 전했다.

리비아 부총리인 무스타파 아부 아부 샤그루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스티븐스 대사와 다른 외교관들을 숨지게 한 영사관 공격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스티븐스 대사의 사망을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다만,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폭력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리비아 최고치안위원회(SSC)의 압델 모넴 알 후르 대변인은 "벵가지 미국 영사관 바깥에서 리비아군과 무장시위대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있었다"며 영사관 건물 바깥을 치안 병력이 둘러쌌으며 도로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그는 "무장 시위대가 진입을 시도하며 공격하자 건물 안에 있던 영사관 경비 병력도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며 "인근 농장에서는 영사관을 향해 수류탄도 발사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2천여명이 미국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현지 일간신문과 TV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오후 카이로 시내에서 미국 대사관 방향으로 행진하다가 이중 20여명이 대사관 담장에 올랐다.

이들은 대사관 안뜰을 가로질러 미국 국기를 끌어내렸고 담 위에 서서 성조기를 이로 물거나 손으로 뜯으며 훼손했다. 또 성조기에 불을 붙여 바닥에 팽개치고 발로 짓밟았다.

시위대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한 영화가 예언자 무하마드(마호메트)를 모욕했다고 주장했으며 미국 국기 대신 `알라 외에 신은 없으며 무하마드가 신의 메신저다'라는 글귀가 쓰인 검은색 깃발을 달았다.

이 영화는 미국에 거주하는 이집트 소수 콥트 기독교인 또는 반 이슬람교 단체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하마드를 사기꾼으로 묘사하는 일부 장면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게시됐다.

현지 매체는 며칠간 이 영화를 비판했으며 일부 강경 이슬람 성직자가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뒤 이날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대사관 직원들은 시위가 예상됨에 따라 일찍 퇴근해 시위대가 대사관에 난입했을 때에는 근무자가 거의 없었다고 미국 관리가 말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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