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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성수의 이슬람 바로알기-아랍의 민주화 운동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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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1-02-16 10: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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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의 이슬람 문화 바로알기

 

아랍의 민주화 운동

 

 

튀니지의 자스민 혁명의 영향이 동진하여 이집트에서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여 수백명이 다치고 죽었다.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아랍국가들은 대부분 과거 군사혁명을 통해 왕정을 무너뜨리고 공화정이 된 국가이다. 작년에 우리나라 국정원의 스파이가 리비아의 까다피와 그 가족들의 사생활 정보를 캐다가 우리정부는 곤혹을 치른적이 있다. 현재 튀니지와 이집트 뿐만 아니라 중동의 아랍 국가들 중 공화국들은 거의 대부분 군사정권으로 장기적인 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아랍 국가들은 크게 왕정국가(군주제)들과 공화정(대통령제)로 나뉘어지는데 아라비아반도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레이트(외형적으로는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독립적인 7개의 토호국으로 구성되어 있어 왕정제로 분류한다.) 요르단 등은 군주제 국가들이다. 그 외 북아프리카를 비롯한 대부분의 아랍국들은 공화정이지만 장기적인 독재성향의 정권이 건재하고 있다. 이들 독재성향을 가진 국가들은 혁명이 일어난 튀니지를 비롯하여, 30년 넘게 지배해온 무바라크 대통령을 거부하고 민주화 혁명이 진행중인 이집트, 장기적인 내전과 남북분리독립이 목전에 다다른 수단, 도하나의 군부독재성향의 알리 압둘라 살리가 지배하는 예멘을 비롯하여 무암마르 알 까다피가 근 30년 동안 독재지배해온 리비아, 장기집권을 한 아사드가 사후 그의 아들에게 권력을 넘긴 시리아 등이 이에 포함된다.

따라서 아랍국가들에서 계속적이고도 연속적인 민주화 운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와함께 아라비아 반도주변의 부유한 왕정국가들도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로인해 왕정제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물론 요르단을 제외한 왕정제 국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북아프리카 아랍공화정 국가들과는 달리 막대한 석유수입으로 대부분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 경제적 불평등과 부패가 심해진 독재군사정권들과는 상황이 다르게 전개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교육을 받은 엘리트 계층들은 왕정제에 대하여 거부감을 가지는 성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록 아랍국가는 아니지만, 이란은 1979년 친미 친서구성향의 팔레비 왕정을 무너뜨리고 반미 반서구를 부르짖던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중심이 된 이슬람 혁명이 성공하여 이란이슬람공화정이 탄생되었는데, 당시 주변 아랍 왕정제 산유국국가들은 왕정이 타도되고 이슬람 혁명으로 공화정이 된 이란을 보면서 매우 큰 위기감을 가졌다. 그 당시 왕정제 산유국들은 이란의 혁명수출을 막기위해 GCC(Gulf Cooperation Council)를 결성하였는데, GCC는 외형적으로는 경제협력체를 표방하였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협력체였다.

19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가 발흥하면서 GCC는 정치적인 성향보다는 경제협력체로서의 성격이 강화되어 아랍의 EU화를 표방하여 경제통합을 달성하였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랍국가들에서의 민주화 혁명이 걸프연안의 아랍 왕정국가들을 위협하게 된다면 언제든 정치적 연합체로 회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향후 아랍 국가들에서 민주화를 위한 시민 혁명이 연속적으로 진행될는지 아니면 시민혁명에도 불구하고 기존 정권들이 그들의 권력을 유지할지 제대로 분석하는 것이 한국에도 경제적,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할 것이므로, 매우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이성수 국제지역통상연구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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