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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북확성기는 평화통일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핵심열쇠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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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8-22 13: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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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8.22 07:57


우리 정부의 대북 확성기 재개로 북한에 비상이 걸렸다. 북한군은 20일 남쪽을 향한 포격을 감행하고 총참모부의 명의로 된 전통문을 보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새벽 "최근 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관련하여 20일 밤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가 긴급히 소집된다"고 보도했다. 한편으로는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 명의의 서한을 청와대에 보내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하면서 유화적인 태도를 연출하기도 했다.

북한의 이처럼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은 그만큼 대북 확성기 효과가 크다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대북 확성기만큼 효과적인 무기가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우리는 대북 확성기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북확성기를 더 확충하여 북한과 맞닿은 방방곡곡에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북한주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탈북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북한 주민은 가난과 굶주림에 찌들어 짐승처럼 살아가며 삶의 희망과 용기를 잃어가고 있다. 탈북민이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와 인권에 대하여 알려주며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어야 하는 것이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지난 기간의 경험에서도 보여주었듯이 북한은 남한에서 강하게 대응하면 스스로 꼬리를 내리고 남한에서 약하게 대응하면 오히려 기세가 등등해져서 더욱 심하게 도발을 해대는 특징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에는 절대적으로 원칙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야지 그렇지 않고 예전처럼 좌왕우왕하며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 북한은 그런 모습을 약점으로 삼아 더욱 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만일 2010년 천안함이 폭침되었을 때 한국주민들이 스스로 분열되어 우왕좌왕하지 않았다면 백주대낮에 일어난 연평도 포격은 없었을 것이다. 그때에도 논의 됐던 대북 확성기를 재개 했다면 어쩌면 김정은 정권은 탄생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지금쯤은 통일 됐을 수도 있다. 북한의 도발은 김정은 정권이 존재하고 남한에 종북 세력이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이며 대한민국이 북한과의 대치에서 늘 머뭇거리고, 양보할수록 심해질 것이다. 그래서 꽃다운 우리의 아들들이 두다리를 잃은 댓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북한에도 한국의 소식과 드라마 등이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으로 전달되고 있고 그래서 현재 북한의 젊은 층들 속에서는 한국 노래를 모르면 사람 축에 들지도 못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정보와 한국의 문화가 흘러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대북확성기가 재개되어 남한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되면 현재 암암리에 떠돌고 있는 한국의 뉴스와 문화는 양지로 나와 북한주민들의 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다. 누가 남한의 정보를 듣고 있는지 분간이 되지 않기 때문에 통제가 어려워지고 한편으로는 남한의 정세와 상황을 북한의 상황과 비교하여 토론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 수 있다. 이런 토론의 장이 북한주민들이 스스로 궐기하여 독재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평화통일은 바로 북한주민들이 스스로 독재정권을 청산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선택했을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북한주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를 어떻게 전할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대북 확성기를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우월성을 전달하고 북한주민들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에 대해 미리부터 학습을 하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통일 준비이다.

만일 대북 확성기 중단을 막고자 북한이 한국에 도발을 일으킨다면 가차없이 대응을 해야 한다. 만에 하나 남과 북 사이에 국지전이 일어난다고 해도, 아마도 그것은 김정은 정권이 북한주민들 스스로 힘에 의해 붕괴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특히 김정은이 북한의 고위층들을 잔인하게 공개적으로 처형함으로써 북한에는 현재 김정은 정권을 뒤집어엎을 절호의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어느 때보다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북한 주민들이 스스로 70년 분단의 역사와 70년동안 지속되어온 수령세습왕조를 끝장내고 자유민주주의 물결에 동참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북한 정권은 북한주민들을 남한과 국제사회의 정보에서 차단하려고 인터넷과 전화 등 모든 통신수단을 차단하면서 대한민국의 인터넷에는 수시로 침입한다. 북한 정권은 사이버테러를 감행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려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종북 세력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특히 대한민국의 선거에 깊이 개입한다. 그래서 김정은 정권을 유지시켜 줄 종북 정권을 탄생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수시로 도발을 감행한다. 먼저 자유와 민주주의를 실현한 대한민국이 자유를 박탈당하고 인권을 침해당하는 북한주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대북방송과 대북전단을 스스로 포기했던 아픈 시간을 다시는 돌이키지 않도록, 이번 대북 확성기 재개를 끝까지 멈추지 말기를 탈북자로서, 북한 주민들의 심정을 대변하여 간절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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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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