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하이서 규모 7.1 지진..최소 4명사망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과 티베트(시짱:西藏)에서 14일 오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 최소한 4명이 숨지고 상당수가 매몰됐다.
칭하이성 위수(玉樹)장족(藏族)자치주 위수현에서 이날 오전 5시39분 규모 4.7의 지진이 난데 이어 오전 7시49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지하 33㎞에서 발생한 이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상하고 상당수 가옥들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위수현 현지 TV방송국의 한 관계자는 인명 피해가 심각하고 가옥 대부분이 붕괴됐으며 현내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지진조사국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전 7시49분 티베트 창두(昌都)에서 북북서로 94㎞ 떨어진 곳의 지하 33㎞ 지점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위수현 지진인 것으로 관측됐다.
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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